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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로 14개 교회 1인 시위
교회의 공공시설 역할 무시돼
박종선 화성 주사랑교회 목사가 진주 LH 본사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진안공공택지지구 교회협의회(교회협의회·대표회장 장세욱 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지난 23일 오전, 경남 진주시 충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3기 신도시 화성진안공공택지지구 개발로 사업 구역 내 14개 교회가 강제 철거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교회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신도시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공익과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교회들에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고 실질적 대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현장 목회자들이 마주한 가장 큰 장벽은 낮은 보상 체계다. 현행 법령은 노후도를 이유로 건물에 가혹한 감가상각을 적용해 건물 보상가가 실제 재건축 비용에 비해 턱없이 낮다. 반면 새로 조성되는 종교부지 분양가는 시세와 조성원가를 반영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결국 기존 교회가 받은 보상금만으로는 대체 부지 매입과 예배당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교회협의회 대표회장 장세욱(기산교회) 목사는 “수십 년간 지역사회를 섬겨 온 교회를 일반 상업 건물처럼 감가상각하는 보상 방식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교회는 취약계층 돌봄과 푸드뱅크, 지역아동센터, 작은 도서관 등을 도맡아 온 공공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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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목사는 “존치를 우선 검토하고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사업 구역 내 동등한 대토와 건물 신축 지원, 종교 부지 내 10% 부속 근린생활시설(지역아동센터·카페 등) 허용, 주택법 등 상위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교회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도 극에 달했다. 강제 이주에 대한 불안과 수억 원대의 건축 빚 부담 탓에 성도들이 50% 이상 줄어들며 공동체 와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진안공공택지지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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