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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일부 비만 환자의 치료 수단을 넘어 대중적인 체중 관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년간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성인이 10명 중 1명에 달한 데 이어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3명 중 1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 경험과 향후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0.3%가 최근 1년 이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들어봤다는 응답도 78.0%에 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6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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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이용 경험은 젊은 세대에서 많았다.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의 이용 경험률이 16.5%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14.2%), X세대(7.7%), 베이비부머(2.9%) 순이었다. Z세대의 이용 경험률은 베이비부머의 5.7배에 달했다.
향후 비만치료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33.9%로 실제 이용 경험률의 세 배를 웃돌았다. Z세대가 39.7%로 가장 높았으며 이미 비만치료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재이용 의향은 65.5%에 달했다.
비만치료제 이용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건강 개선'(40.4%)이 가장 많았고 '외모·체형 관리'(31.9%), '식욕 조절'(20.8%)이 뒤를 이었다. Z세대는 외모·체형 관리(48.2%)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베이비부머는 건강 개선(55.3%)을 우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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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체 응답자의 57.3%가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다만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는 데는 부작용 우려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57.3%가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우려 비율은 64.1%로 남성(50.6%)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비만치료제를 '일시적인 유행'으로 보는 응답도 29.2%였다.
비만치료제와 함께 생성형 AI도 새로운 건강관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에 건강·의료 정보를 물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6.2%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Z세대의 이용 경험률은 55.5%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 들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기술 발전으로 건강관리가 한층 개인화·일상화되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한국인의 웰니스 지형 변화를 이해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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