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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얼마전만 해도 꼬마빌딩 있다고 하면 부러움의 대상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정반대라고 합니다. 대출 금리는 뛰는데 불경기에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없어 임차인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기 때문인데요. 이렇다보니 꼬마빌딩을 팔아도 강남 소형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데도, 경매에 부쳐졌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의 64% 수준인 52억 원대까지 낮아졌고, 건물주는 결국 경매를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다시 매매는 진행하신다고 했어요. 주인은 80억 원에서 조금 빠지면 팔지 않을까…."
최근 꼬마빌딩 등 상업·업무시설 경매 매물은 쌓이고 있는데, 올해 서울에서만 약 9800건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었습니다.
매달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노후 상품으로 한때 주목 받았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기가 떨어진 겁니다.
▶ 인터뷰 : 김학렬 / 부동산 전문가 - "강남구, 서초구, 성수동 심지어 홍대입구도 공실이 많다 보니까 건물 주인들한테는 (비용이) 굉장히 부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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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의 평균 거래가는 44억 원대까지 낮아져,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 반포동 신축 아파트 전용59㎡가 지난달 48억 5천만 원에 거래된 걸 감안하면, 꼬마빌딩을 팔아도 소형조차 사지 못하는 겁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으려는 수요가 꾸준해 옥석을 가려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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