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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주거환경, 충남은 교육, 충북은 건강 영역에서 각각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이들이 생활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기본 여건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한국 아동 삶의 질' 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주거환경 지수는 72.8。, 충남의 교육 지수는 80.1., 충북의 건강 지수는 77.9.으로 각각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대전, 아이들의 일상 받치는 주거환경 취약
대전의 주거환경 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27.2포인트 낮았다. 지역 주택 여건을 보여주는 통계에서도 취약성이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대전의 주택 노후화율은 40%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고, 주택소유율은 53.1%로 서울(48.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거 여건이 아동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짚었다. 다만 지역 전체의 주택 통계만으로 아동 가구의 실제 주거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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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거주하는 집과 주변 환경을 세밀하게 조사해 지역 평균에 가려진 취약 가구를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충북, 신체활동 부족에 마음 건강도 경고등
충북은 신체활동과 정서적 건강 모두에서 취약.이 드러났다. 주 4일 이상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아동의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우울 。수는 세 번째로 높았다.
아이들이 몸을 움직일 기회와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할 지원체계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신호다. 운동·놀이에 참여할 여건을 .검하고, 마음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
◆충남, 거주지 따라 갈리는 배움과 체험
충남의 교육 영역 최하위 배경으로는 천안·아산 등 도시와 농어촌 사이의 교육·문화 기반시설 격차가 지목됐다. 방과 후 교육과 문화예술 활동, 진로 체험 등 학교 밖 배움의 기회가 거주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석이다.
도미향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충남을 '도시와 농어촌 간 교육·체험 접근성'의 격차가 큰 지역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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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 경우 아이들의 체험 욕구에 비해 학원과 놀이·문화 공간이 부족한 .이 만족도를 낮췄을 것으로 봤다.
교육 지원을 학교 안에만 한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거주지에 따라 배움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생활권별 시설과 프로그램 접근성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최하위' 확인 넘어 지원 사각지대 찾아야
이번 결과는 지역별 취약 영역에 맞춘 아동 정책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다만 낮은 지수와 배경 통계를 연결해 원인을 단정하는 접근은 경계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유조안 서울대 교수는 "가계 주거비 부담과 이웃 간 소통 부족, 신체적 학교폭력 피해 비율, 방과 후 돌봄 공백 등은 아동의 생활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 통계"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출발.은 순위보다 아이들의 구체적인 생활 실태여야 한다. 어느 지역의 어떤 아동에게 지원이 닿지 않는지 확인하고, 대전의 주거·충남의 교육·충북의 건강이라는 서로 다른 과제에 맞춰 빈틈을 메워야 한다.
체적 학교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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