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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업과 식료품 제조업의 산업재해가 해마다 늘면서 먹거리 현장 노동자의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음식·숙박업에서 2023년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사업장별 누적 재해자 수는 한국맥도날드가 6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은 맥도날드 매장 전경. 한국맥도날드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정민 기자 | 음식·숙박업과 기타 식료품 제조업 등 시민들의 먹거리와 밀접한 업종에서 산업재해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비자에게 친숙한 대형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가 산재 다발 사업장 상위권에 대거 올랐다.
2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병)이 고용노동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재해자는 2023년 1만2028명에서 2024년 1만2525명, 2025년 1만3012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6905명이 재해를 입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 맥도날드 664명 '최다'…대기업 계열 급식·외식업체 상위권 석권
2023년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사업장별 재해자 수를 누적하면 음식·숙박업에서는 한국맥도날드가 66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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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579명), CJ프레시웨이(462명), 현대캐터링시스템(428명), 아워홈(264명)이 뒤를 이었다. 대규모 단체급식과 외식 사업을 하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재해 유형별로 보면 한국맥도날드는 사고재해자가 644명, 질병재해자가 20명이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사고재해자 440명, 질병재해자 139명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사고재해자 402명에 질병재해자 60명, 현대캐터링시스템은 사고재해자 368명에 질병재해자 60명이었으며, 아워홈은 사고재해자 220명, 질병재해자 4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질병재해자가 139명으로, 다른 상위 사업장에 비해 질병 재해 규모가 두드러졌다.
▲ 식료품 제조업도 재해자 수 증가…삼구에프에스 65명 최다
기타 식료품 제조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재해자 수는 2024년 846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2025년 928명으로 다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49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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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장별로는 삼구에프에스(65명)가 가장 많았고, 푸드웨어(46명), 대상(19명), 엄지식품(16명), 삼양식품(15명) 순이었다.
부상을 넘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음식·숙박업에서는 2023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모두 104명이 산재로 숨졌다. 연도별로는 2023년 35명, 2024년 25명, 2025년 23명, 올해 상반기 21명이다. 같은 기간 기타 식료품 제조업에서도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해철 의원은 "음식·숙박, 식료품 제조 업종의 산재 현황을 보면 시민들에게 친숙한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기업 계열사에서 오히려 많은 노동자가 다치거나 병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산재 예방은 업종과 현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이 핵심"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재해가 반복되는 사업장과 업종을 면밀히 분석하고, 노동자들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강력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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