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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진영살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6-08-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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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해서 같이 모으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희귀 카드가 나오니 기분이 좋네요." 지난 11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포켓몬 카드 전문매장. 카드 팩을 뜯던 40대 남성 A씨의 손에서 홀로그램이 반짝이는 카드가 나오자,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두 장의 카드 가격을 합치면 시세가 200만 원 안팎에 이르기 때문이다.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지면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관심이 한층 커졌다. 어린 시절 한 번쯤 접했던 포켓몬 카드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카드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희귀 카드의 가격이 오르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포테크(포켓몬+재테크)'로까지 관심이 번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형성된 카드 전문매장이 대구 도심에도 하나둘 문을 열면서 지역에서도 포켓몬 카드 시장이 조금씩 커지는 모양새다. 대구의 포켓몬 카드 판매처도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달서구 성당동의 공식 대리.에 이어, 지난달부터 중구 동성로 일대에 카드 전문매장 2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어머니와 함께 매장을 찾은 초등학생 B(11)군은 "친구들 사이에서 포켓몬 카드가 인기가 많아 시내까지 사러 왔다"고 말했다. B군의 어머니 C(39)씨는 "스마트폰 게임만 하는 것보다 직접 카드를 모으는 게 나은 것 같아 주말에 함께 온다"고 설명했다. 카드 수집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시세에 관심을 갖게 된 20~30대도 적지 않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고가 카드 거래 모습을 접한 뒤 매장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황금성게임방법 . 직장인 D(32)씨는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가 가장 크지만, 희귀 카드가 나오면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도 있어 관심이 간다"며 "주식처럼 큰돈을 넣지 않아도 되는 。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트레이딩 카드 시장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 따르면 올해 1~4월 트레이딩 카드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600% 이상 증가했다. 포켓몬 카드 거래액도 직전 반기보다 3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카드 거래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전문매장에서는 희귀 카드와 일반 카드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판매하는 이른바 '오리파(자체 구성 뽑기 팩)'도 등장했다. 일정 금액을 내고 팩을 구매한 뒤 어떤 카드가 나올지 기대하는 방식이다. 중구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 대표는 "포켓몬 30주년과 맞물리면서 개업 한 달 만에 예상보다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며 "어린이들은 1천~2천 원대 낱개 팩을 주로 찾지만, 수만 원대 박스나 고가 뽑기 상품은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구성 상품은 확률과 상품 구성을 공개하고 있지만, 구조상 전체 판매금액보다 당첨 상품의 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재미로 즐기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포켓몬 카드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사행성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올쌈바 . 카드를 모으는 취미가 아니라, 적은 돈으로 비싼 가격의 카드를 뽑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가의 카드가 범죄의 표적이 된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전남 광양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인매장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포켓몬 카드를 훔친 뒤 중고거래를 통해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실물 카드가 확률형 상품과 관련한 제도적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도 문제로 꼽힌다. 현행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라 모바일 게임 등의 디지털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 정보 공개가 의무화돼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실물 트레이딩 카드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희귀 카드가 어느 정도 비율로 들어 있는지, 전체 생산량이 얼마나 되는지 제조사가 공개하지 않더라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지 않은 셈이다. 박승준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으로 접근할 수 있고, 수집의 재미와 시세 차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에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단종된 카드의 공급이 제한된 데다, 카드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감정이 이뤄지면서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포켓몬 카드의 가장 큰 위험은 원하는 시。에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환금성의 한계"라며 "인기가 떨어지거나 유행이 지나면 카드에 넣은 돈이 묶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드 자체를 수집하고 즐기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청소년들이 과도한 소비나 투기에 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는 "포켓몬 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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