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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리카락이 잘 빗어지고 엉킨 머리카락을 풀기도 쉽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은 모발이 손상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발이 수분을 머금으면 손상에 취약해진다. 이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머리카락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큐티클이 손상돼, 거칠어지거나 끊어지기 쉽다. 곱슬거림, 갈라짐도 한층 심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영구적으로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젖은 채로 머리를 빗는 습관 때문에 모발이 계속 손상되고 끊어지면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 보일 수 있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조이스 박 박사는 영국 매체 더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카락이 젖으면 모발의 가장 바깥 부분인 큐티클층이 부풀어 오르면서 모발이 더 쉽게 끊어지게 된다”며 “이 상태에서 빗질하면 모발이 늘어나거나 끊어져 갈라진 끝이 생기고, 이 갈라짐이 위쪽으로 퍼져 장기적으로 모발이 얇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머리를 세게 빗거나 잘못된 도구를 사용할 때 이런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다”고 했다.
이 같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머리를 충분히 말린 뒤 빗질을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젖은 채로 빗질을 해야 한다면, 굵은 빗이나 엉킴 방지 빗을 사용해 부드럽게 빗도록 한다. 린스나 엉킴 방지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마찰력을 줄어들면서 모발이 끊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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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질 전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과도한 자극과 열을 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조이스 박사는 “머리카락을 빗기 전에 부분적으로 자연 건조하거나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라”며 “가급적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한편,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머리를 지나치게 자주 감거나 과도하게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한 세정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샴푸는 두피에 집중하고, 모발 끝에 거품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구도록 한다. 샴푸 후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도 모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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