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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브랜드 홀리스터 홈페이지
허리선이 낮은 로우라이즈와 헐렁한 배기진에 이어 이번에는 단추와 지퍼를 풀어놓은 듯한 디자인의 ‘폴드오버 진(Foldover Jeans)’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은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며 열광하지만 부모 세대는 “지퍼부터 올리고 다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세대 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폴드오버 진은 청바지 허리 부분을 바깥쪽으로 접어 내린 것처럼 제작한 제품이다. 바지 앞부분의 단추와 지퍼가 열린 듯 보이도록 원단을 덧대거나 고정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품은 접힌 허리 부분에 꽃무늬나 줄무늬 원단을 사용해 속옷 밴드가 살짝 드러난 듯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실제 지퍼를 내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보이도록 디자인한 청바지다.
이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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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플루언서 애디슨 레이와 가수 도자 캣 등이 일반 청바지의 지퍼를 내린 뒤 허리 부분을 접어 입은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젊은 층 사이로 빠르게 퍼졌다.
유행이 확산하자 패션 브랜드들도 앞다퉈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저가 브랜드 패션노바는 35달러(약 5만1000원), 홀리스터는 60달러(약 8만7000원)에 폴드오버 진을 판매하고 있다.
고가 제품도 등장했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아골드 제품은 268달러(약 39만1000원), 일본 브랜드 사카이 제품은 1210달러(약 176만9000원)에 달한다.
높은 가격에도 반응은 뜨겁다. 뉴욕 맨해튼의 홀리스터 매장에서는 관련 제품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으며 노드스트롬에서 선보인 데시구알 협업 제품도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소호의 의류 브랜드 에딕티드 매장에서도 폴드오버 진이 빠르게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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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생들은 시중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헐렁한 청바지의 허리를 직접 접고 박음질해 폴드오버 진처럼 만들어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모 세대의 시선은 곱지 않다. 두 딸을 둔 리사 알바레즈는 “아이들이 그 바지를 입고 내려올 때마다 ‘지퍼 좀 올려’라고 말하고 싶다”며 “정말 거슬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멜리사 던 역시 “왜 일부러 바지가 내려간 것처럼 보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화장실을 다녀오는 중처럼 보인다”며 조롱했지만, 젊은 층에서는 기존 청바지를 새롭게 변형한 개성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패션업계 역시 폴드오버 진을 단순히 바지가 흘러내린 듯한 디자인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피부를 조금 더 드러내고 기존의 착용 규칙을 비틀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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