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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 산하 공공보건연구소는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8067명, 누적 사망자는 390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6186명, 사망자는 3007명이었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2000명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이번 유행은 에볼라 분디부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으며, 뚜렷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방역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18~2020년 유행을 이미 넘어선 데 이어, 콩고 역사상 가장 크고 치명적인 에볼라 사태로 기록 중이다. 전국 26개 주 가운데 7개 주의 63개 보건 구역으로 확산했으며, 치사율은 48%를 웃돌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속해서 높은 치사율과 지역 사회 내 사망 비율을 지적하며, 적시 진단과 초기 환자 치료 접근성에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이 부족한데 처우도 좋지 않아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 인력들이 임금 체불 등으로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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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발병으로 사망한 보건 의료진만 50명에 달한다.
이투리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CDC는 현재의 확산 속도가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당시의 대유행과 비교해도 훨씬 가파르다며 우려를 표했다. 당시 서아프리카 사태는 3년 가까이 이어진 유행으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지에서 2만 8600명 이상이 감염되고 1만 10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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